오디오이야기

지금 시스템으로 더 좋은 소리 듣기

오디오전도사 2010. 7. 22. 11:13

지금 시스템으로 더 좋은 소리 듣기

 

지금 가지고 있는 시스템으로 훨씬 더 좋은 소리를 듣는 방법이 있습니다. 

오디오하는 분들이 많이 하는 이야기 중에 시스템은 자신의 것과 비숫한 시스템인데, 소리가 장난이 아니었다는 이야기를 종종 하곤 합니다. 기기의 세팅에 따라 소리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현재 가지고 계신 오디오를 가지고 훨씬 더 좋은소리(?)를 듣는 것이 가능한 방법을 몇가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오디오는 단순히 소리를 내어 주는 전기 기계 장치에 불과하지만, 그 소리를 듣는 것은 감정을 가진 사람이기 때문에 아래 열거한 방법이 분명히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번호를 붙인 순서는 중요도와도 관계가 깊습니다.

1. 밀폐된 리스닝룸을 이용한다.
가장 중요한 사항이다. 음악을 듣는데, 앞에 아이들이 돌아다니거나, 옆에서 TV를 본다든지 하면
절대로 좋은 소리를 느낄 수 없다. 아주 작은 방이라도 좋으니, 밀폐된 리스닝 룸이 반드시 필요하다. (만일, 밀폐된 리스닝 룸이 없는 경우, 가족들이 모든 잠든 사이, 거실을 밀폐된 공간으로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2. 밤에 조명을 어둡게 하고 듣는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동물이므로 밤이 되면, 기분이 가라 앉게 된다. 음악을 듣더러도, 분위기에 따라 느끼는 정도가 다를 수 있다. 조명이 있는 경우에는 창백한 형광등 아래서 훤하게 음악을 듣는 것보다는 작은 보조조명이나 모든 조명을 끄고, 기기의 불빛만을 보면서 음악을 듣는 것은 당연히 분위기가 달라진다. 이 경우 스피커의 존재는 잊혀지고, 앰프의 존재만을 느끼게 되므로, 실재 사람이 느끼는 느낌은 훨씬 강하게 된다.

3. 혼자서 듣는다.
제 개인적인 생각인지는 몰라도, 여행이든, 공부든, 음악이든, 혼자서 할 때 비로소 그 본질에 다가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음악을 듣는 것은 다소,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밤 늦게, 어두운 방에서, 혼자 들을 때가 가장 좋은 소리로 느낄 수 있다.

4. 새로운 곡보다는 알고 있는 노래를 듣는다.
새로운 곡보다는 평소 많이 들어서 잘 알고 있는 곡을 듣는다. 오디오를 하는 사람 중에는 한곡을 끝까지 듣는 경우가 드문데, 밤 늦게, 어두운 방에서, 혼자 들을 때에는 좋아하는 곡이나 음반을 처음부터 끝까지 듣는 것이 가능하다.

5. 약간의 알콜은 도움이 된다.
약간의 알콜(개인마다 다르지만)은 음악을 기분 좋게 듣는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약간의 한계를 넘어서면, 세세한 음을 느끼지 못하고, 리스닝 룸에서 아침까지 자 버리는 경우가 생긴다. 알콜뿐 아니라, 커피나 홍차도 동일한 작용을 한다.

제가 4343을 정말 제대로 듣기 위해서는 밤 늦게, 어두운 방에서, 혼자, 낮은 볼륨으로 들어 보시라고 한 적이 있었는데요. 밤 늦게, 어두운 방에서, 혼자 음악을 듣는 경우, 왜, 구형 JBL을 선호하는지 확실히 알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낮은 볼륨에서 느끼는 15인치의 저음은 다른 스피커에서는 느끼기 힘들지요.

구형 대구경 JBL로 음악을 듣는 것, 이건 6번입니다.

오늘 한번 해보시지요.
단, 평소 안하던 짓을 한다고, 마눌님에게 괜한 오해 받을 실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글의 제목을
[지금 시스템으로 더 좋게 소리 듣기]가 더 어울릴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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