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욱 인천공항공사 사장 '7년 연속 세계 최고 공항'
매일경제신문 기사입력 2012-02-14 17:36:27
인천국제공항이 세계공항협의회(ACI) 주관 2011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 7년 연속 `세계 최고공항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14일 ACI 발표 직후 매일경제신문과 만난 이채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앞으로 세계 공항은 매년 5% 이상 성장해 무한경쟁이 가속될 것"이라면서 "`공항시설 확장` `해외공항사업 확대` `공항 주변 개발` 등 `3-Way`전략을 차기 모멘텀 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사장은 "중국 일본 사이에 낀 한국은 이를 레버리지로 활용할 수 있지만 잘못하면 넛크래커 상황에 빠질 수 있다"면서 "향후 10년은 인천공항을 아시아 허브공항으로 굳히는데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천공항은 세계 최고공항 7연패가 말해주듯 성장의 연속이었다. 2001년 개항 이래 연 6%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여객 3506만명, 화물 254만t을 처리했다. 개항 10년 만에 국제여객 세계 8위, 세계 2위 화물공항으로 자리잡았다.
출입국 수속 시간을 국제기준보다 3배 이상 빠르게 처리하고 있고, 항행안전시설은 개항 이후 9만시간 동안 중단된 적이 없다. 승객당 7.2초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보안점검시간, 45분 안에 세계 170개 도시를 환승할 수 있는 항공네트워크도 인천공항의 자랑거리다.
이번 ASQ 조사에서도 이런 점들이 경쟁공항인 중화권 공항을 앞선 것으로 전해졌다.
7연패란 사상 초유의 성과를 일궈낸 이 사장은 "청결, 신속, 안전, 편리란 공항 경영의 네 가지 기본에 모든 구성원이 힘을 모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을 한 해 앞둔 2017년까지 인천공항의 연간 여객처리능력을 현 4400만명에서 6200만명으로, 화물처리능력은 450만t에서 1000만t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이를 뒷받침할 공항 3단계 건설 사업(제2여객터미널, 터미널 확장 등)과 공항 주변 지역을 개발하는 에어포트 시티 개발 사업도 순항 중이라고 했다.
이 사장은 "3단계 건설 사업과 에어포트 시티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2020년 1억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인 관광객 등 주변국 수요를 끌어모아 명실상부한 아시아허브 공항의 기틀을 다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외사업도 늘려 현재 65% 정도 차지하는 비항공 수익을 유지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인천공항은 2009년 이라크 아리빌공항을 시작으로 러시아, 필리핀, 네팔, 캄보디아 등 5건의 사업을 통해 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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