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런 사람이 좋다 |
마음이 열려 있어 세상을 보는 눈이 여유로운 사람이 좋다. 회사는 이익을 내고 새로운 가치창출에 그 목적을 둔다. 그러나 그 생각이 반듯하고 실천하는 과정이 올바르지 않다면 사회적 의미를 부여받기 어렵다. 사회를 이해하고 사람들의 감성을 느껴내는 성숙함이 있어야 한다.
목표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있으되 결코 서두르지 않는 완숙함이 있어야 한다. 열려있는 마음의 자기성찰, 여유로운 마음의 부드러움, 뜨거운 가슴의 깊은 이해심으로 주변을 아우르는 그런 사람이 졸다. 회사의 성공은 그런 큰 마음에서 나온다.
작은 성공에 얽매이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이 좋다. 성공이란 옆에서 부러워 하는 일정한 위치에 올랐다고 성취되는 것이 아니다. 본인이 진심으로 원하는 바를 하나씩 성취해 나가는 과정의 만족일 뿐이다.
때문에 직장생활의 작은 성공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 작은 성공을 거두었다고 그것이 끝인 것처럼 자만해서는 더욱 안 된다. 겸허한 자세로 머리를 숙이고 지속적인 무학자습의 자세로 끊임없이 자기계발에 힘쓰는 그런 사람이 좋다. 회사의 성공은 끊임없는 학습과 실천에서 나온다.
동료의 장점만을 보는 사람이 좋다. 서로의 장점만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부서를 조직하고 능력과 특성에 맞는 일을 맡긴다. 남의 단점을 찾아 그것을 고치기에는 너무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고 부작용도 크다.
동료의 부족한 부분을 내가 한다는 생각으로 함께 일하는 자세가 좋다. 남의 허물은 크게 보이면서 자신의 잘못은 작게 보이는 법이다. 자신의 잘못에 더욱 엄격하고 남의 허물을 관대히 감싸주는 깊은 동료애의 소유자, 업무성과를 주변 동료와 기꺼이 나누는 그러한 사람이 좋다.
회사의 성공은 구성원간의 신뢰와 이해, 협조를 바탕으로 한 좋은 팀워크에서 나온다.
급격하게 변하는 세계시장의 사업환경은 우리들 CEO로 하여금 국제시장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만한 유연한 사고방식과 국제적 안목으로 새로운 환경에 신속히 적응할 능력 있는 차세대 지도자들의 양성을 요구하고 있다. 나는 오늘도 훌륭한 인재를 찾아 젊은 사람들과의 만남을 계속하고 있다.
( 이 글은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이 2004년 6월21일자 매일경제 A37면 매경춘추에 기고한 글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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