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스케치

영국여행

오디오전도사 2006. 8. 25. 15:01
 

면적은 24만 1752㎢, 인구는 6017만 8000명(2002)이다. 인구밀도는 246.5명/㎢(2002)이다. 정식 명칭은 그레이트브리튼 및 북아일랜드 연합왕국(United Kingdom of Great Britain and Northern Ireland)이다. 수도는 런던이고 공용어로 영어를 사용하고 있다. 유렵대륙 서쪽 북대서양에 위치한 섬나라이다.

 

포항제철 광양제철소는 포항제철소에 비해 유럽설비가 많다. 광양제철소 건설을 입안할 당시 일본 철강업계에서 부메랑효과를 염려하여 기술협력을 기피한 때문이다. 제철소의 상징인 용광로도 포항의 일본 IHI(이시가와지마하리마중공업)사제에서 영국의 Davy McKee 사로 바뀌었다. 그 덕분에 영국을 방문할 기회가 생겼다.

 

1986년 6월 14일부터 2개월여간 고로 컴퓨터제어분야를 공부하기 위해 직원 3명(김준한, 조진래, 오찬종)과 함께 영국 북부의 Stockton에 있는 Davy Mckee에 가서 Davy고로의 설계사상을 공부하였다.

 

1825년 9월 석탄과 화물수송을 목적으로 스톡톤과 달링톤 사이 약 40km를 스티븐슨이 제작한 증기기관차 Locomotion호를 스스로 운전하여 승객과 석탄을 실은 35량의 차량이 시속 16km로 달린 최초의 공공용 철도로 유명한 스톡톤은 한적한 도시이다.

 

도착 첫날 호텔에 있는 야외 퍼브에서 4명이 생맥주 500cc를 시켜 그자리에서 벌컥벌컥 드리키고 다시 500cc를 시켜 들고 자리에 돌아오니 모두 이상한 눈초리로 처다 보았다. 그곳 호텔 퍼브는 지역 주민들이 모여서 토픽을 얘기하고 담소하는 사교의 장으로서 생맥주 500cc 한잔이면 밤새 얘기하고 즐길 수 있는 양이란다. 술을 마시기 위해 찾아간 우리와 인생을 즐기기 위해 모임 손님과의 차이이다.

 

스톡톤에 있으면서 백파이프와 고급 위스키로 유명한 스코틀랜드의 주도인 에딘버러(Edinburgh), 빅토리아시대의 건축물과 현대적인 빌딩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예술과 문화의 도시 글래스고우(Glasgow), 성벽으로 둘러쌓인 북잉글랜드의 중요한 요지이자 바이킹의 도시인 요크(York) 등을 랜트카를 빌려 여행하였다.

 

Digital Equipment 사의 컴퓨터를 공부하기 위해 런던 근교 레딩으로 내려 왔다.

 

Reading에서는 Elgar Road에서 Home Stay를 하였다. DEC사의 Training Center는 영화에서나 보았을 것 같은 자연 풍광이 아름다운 Wellington Park 에 있었는데 우리는 점심 식사후 산책을 즐겨 하였다.

 

이곳에 머물면서 주말마다 여행을 하였다. 런던 북서쪽 100km지점 템즈강 상류에 있는 옥스퍼드(Oxford)는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시내 곳곳에 40여개의 단과대학(College)이 흩어져 있고 영국의 유수의 인재를 키워내고 있는 전통적인 대학도시로 유명하며, 런던 북쪽 약 32km 캠강가에 위치하고 있으며 Kings College 등 32개의 College가 여러 분야의 유능한 인재를 배출하고 있는 낭만이 살아 있는 대학도시인 캠브리지(Cambridge), 런던에서 약 32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윈저에는 현재 왕이 실제 거주하는 성으로서는 세계 최대인 윈저성이 템즈강을 굽어보며 900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고 있고 국내외 저명인사를 많이 배출한 옥스퍼드와 캠브리지 대학으로 가는 엘리트코스의 일차관문인 명문교 이튼칼리지가 있다. 그리고 영국에서 가장 유명하고 생기가 넘치는 잉글랜드 남부의 해변 휴양도시 브라이튼(Brighton), 그리고 2천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영국의 수도 런던(London)을 관광하였다.

 

과거와 현재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런던은 영국의 무역, 경제, 정부의 중심인 동시에 유럽 최고의 도시로서 예전의 화려함과 명성이 조금은 퇴색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여전히 런던에는 보수적이면서도 실용성과 새로움을 추구하는 영국적인 활기가 항상 넘쳐 흐르는 곳이다.

 

런던의 상징인 타워브리지는 템즈강 하류에 자리잡고 있는 빅토리아 스타일의 다리로 호레이스 존스 경이 디자인한 건축물로 1887년에 착공하여 8년에 걸친 공사 끝에 1894년에 완공되었다. 100년이 넘는 시간동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타워브리지는 크고 작은 고딕풍의 첨탑이 있어 마치 동화속에 나오는 중세의 성을 연상시킨다.

 

1753년 한스 슬로운 경이 개인적으로 수집한 8만점의 유물을 국가에 기증한 것을 모체로 생긴 대영박물관은, 개인의 소장품을 일반인들에게 공개하면서부터 시작되었기 때문에 입장료를 받지 않기로 유명하며, 지금도 약 100여명의 재정지원자의 도움으로 유지되고 있다. 대영박물관에서는 전세계의 유물이 한 자리에 모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으며, 특히 이집트관, 그리스관이 유명하다.

 

프랑스계 바이킹이라 불리우던 윌리암1세가 1066년 프랑스에서 영국으로 건너올 당시 반감을 가지고 있던 영국인들을 위협하기 위해 만든 타워를 중심으로 점차 증축하여 현재 모습을 갖추게 된 런던타워는 화폐제조창, 병기제조창, 왕실동물원으로도 이용하였고 그 외에 사형장으로도 이용하였으며 현재는 세계에서 가장 큰 다이아몬드 등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영국여왕의 거주지인 버킹검 궁전, 19세기에 증축한 흰색 건물의 테라스는 공식행사 시 여왕과 가족들이 나와 손을 흔들며 인사하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여왕의 깃발인 로얄 스텐다드기가 게양되어 있으면 여왕이 머물고 있음을 알리는 것이다. 건물 안은 모두 붉은색 카펫으로 되어 있는데 이는 여왕에 대한 경의의 표시라고 한다. 또한 이곳은 근위병 교대식을 볼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며 4월부터 8월까지는 우천시를 제외하고는 매일 교대식을 거행하며 그 외의 기간에는 격일제로 시행한다.

 

카톨릭시대 고해성사를 잘하기로 유명했던 고백왕  에드워드왕이 로마의 베드로성당을 방문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당시 정세 때문에 방문하지 못하자 스스로 죄라고 생각하고 그 죄를 탕감하기 위해 지었다는 웨스트민스터 사원. 그래서 처음의 공식명칭은 Church of Saint Peter 였다. 성당안에 묻히는 것이 최고의 영예였던 당시의 풍습에 따라 안에는 3300명의 무덤이 있으며 뉴튼, 다윈, 리빙스톤 등의 무덤도 이곳에 있다. 또한 공식행사장 등으로도 이용하는데 900년 왕정기간중 9명의 왕이 대관식을 거행했으며 여왕의 둘째 아들과 앤공주가 여기서 결혼식을 올린 곳으로도 유명하다.

 

국회의사당은 템즈강가에 있으며 700년이 넘는 시간동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영국 의회정치의 전당이다. 이곳에는 원래 웨스트민스터 긍전이 들어서 있었지만 1834년 대화재 이후 지금의 모습으로 재건되기 시작해 1860년이 되어서야 완공되었다. 대화재 이후 디자인 공모에 참가한 97개 작품중에서 Charles Barry and Augustus Pugin의 디자인이 당선되어 이 디지인을 기반으로 뛰어난 예술가 들이 합세해 만들어낸 고딕스타일의 의사당 건물은 하나의 예술품이라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건물 정면의 길이가 300m 가 넘고, 1천개 이상의 방을 갖추고 있다. 그 유명한 빅벤은 높이 96m로 아직도 손으로 태엽을 감는 전문적인 시간지기가 있다.

 

2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 최고의 밀납인형 박물관인 마담 투소 박물관. 모든 전시품을 다섯 개의 주제로 나누어 전시하고 있다. 전세계의 유명 스포츠스타, 뮤지션, 영화배우, 탤런트, 정치가들과 왕족들이 금방이라도 숨을 쉬며 말을 걸어올 것 같이 실제 인물들과 동일하게 제작되었다. 이곳에서는 400개가 넘는 밀납인형들을 감상할 수 있다.

 

레딩에 있으면서 같이 간 동료 직원이 저녁 10시만 되면 두드러기가 생겨 앰블랜서를 불러 타고 왕실병원(Royal Hospital)에 가 진료를 수차례 받았다. 문진시 한국에서 평소에 먹지 않았던 음식이 있느냐 등 여러 질문을 받았으나 알러지 원인이 나오지 않았다. 두드러기가 며칠 계속되자 홈스테이 집주인이 자신의 주치의와 상담해 보자고 제안하여 주치의를 만났다. 주치의는 음식에서 오는 것 같지 않다고 하면서 일상 생활에 대해 설명해 달라고 하였다. 그리고서 오늘 저녁은 식사후 잉글리쉬 퍼브에 가서 맥주나 마시면서 즐기라고 하였다. 그날은 저녁 10시가 되어도 두드러기는 나지 않았다. 결국 알러지의 원인은 저녁 10시에 보는 그날 공부한 것에 대한 시험이 원인이었다. 영국민은 일반 진료비는 무료이다. 우리들도 영국에서 수입이 없다고 해서 병원비를 받지 않았다. 영국 국민의 세금을 사용한 셈이다.

 

두 번째 영국여행은 1990년 10월 일주일간 체류하면서 Rolling Conference에 참석하여 지금도 연락을 주고 받는 사이로 발전한 중국 친구들과  사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

세 번째 영국여행은 포스코 그룹 퇴직기념 부부동반 여행으로 2008년 5월에 다녀왔다.

 
대영박물관(British Museum)

세계적으로 희귀한 고고학 및 민속학 수집품들을 소장한 대영박물관은 런던의 블룸스베리 지역에 있다. 1753년, 세계 최초로 설립된 박물관이자 세계에서 유물이 가장 많이 보관되어 있는 박물관으로도 유명하다. 그 크기는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보다 작지만 선사시대의 유물들부터 동서양을 넘나드는 다양한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대영박물관은 의사인 한스 슬론 경의 소장품으로부터 시작되었는데, 그의 6만여 점에 이르는 고미술, 메달, 동전, 자연과학 표본류 등 방대한 소장품을 정부가 매입하고, 로버트 코튼 경의 장서와 옥스퍼드의 백작 로버트 할리의 수집품들을 합해 1759년에 일반에게 공개했다.

대영박물관의 소장품들은 주로 이집트, 아시리아, 인도, 그리스, 로마, 중국 등 각국 각 시대의 문화를 대표하는 유물들로서, 그 중 이집트의 고고학 자료를 비롯하여 타우레네, 엘진 대리석 조각, 크니도스의 데메테르 여신상, 소크라테스의 소형상, 페리클레스의 반신상, 율리우스 카이사르 및 로마 제왕들의 흉상 등이 유명하다. 특이한 유품으로는 아시리아의 날개 달린 황소, 칼데아의 유물, 헨리 8세 궁전의 금붙이 세간, 중국의 벽화, 도자기 및 불상 등이 있다. 특히 로제타 지방에서 발견된 로제타 석은 오랫동안 풀지 못하던 이집트 상형문자의 수수께끼를 푸는 열쇠가 되는 등 자료연구와 문화사 해명을 위한 큰 공적을 남겼다. 대영박물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전시물은 이집트의 미라가 전시되어 있는 이집트관이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듯한 이 전시물은 사람의 머리카락과 피부까지 고스란히 볼 수 있어 호기심 많은 어린이나 어른들에게 가장 흥미로운 곳이다. 동아시아관의 경우 일본과 중국, 우리나라의 유물들도 전시되어 있다. 2000년 11월 개관한 한국관의 경우 구석기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토기, 청자, 백자 등 250여 점의 다양한 도기들이 전시되어 있다.

 

버킹검 궁전 (Buckingham Palace)

민주주의의 발상지인 영국은 왕이 상징적이기는 하지만 국민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원래 버킹엄 공작 셰필드의 저택이었던 것을 1762년 조지 3세가 왕비 샤를로테와 아이들을 위해 사들였으며 1837년 18세의 어린 나이로 왕위에 오른 빅토리아 여왕이 즉위와 동시에 궁전으로 삼았다. 그 이래 영국 국왕들은 모두 이 곳에서 살았다. 가운데가 'ㄷ'자 모양인 궁전은 방 수가 650개로 어마어마하지만 그 중 일부분만이 왕의 사저로 사용되고 있다.

버킹엄 궁전에서 가장 볼만한 것은 바로 위병교대식. 오전 11시에 시작해 12시 정도에 끝나는 이 식은 4월 중순~8월 말은 매일, 그 밖의 기간에는 격일로 거행된다. 런던 관광의 하이라이트라 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인기가 있으므로 위병교대식을 보려면 적어도 한 시간 전에는 궁전 앞에 도착해야 한다.

정문 앞이 가장 좋은 장소, 그 다음은 정문의 오른쪽이다. 사람이 많이 몰리니 한 두 시간 전에 도착해 궁 앞에 있는 여왕의 기념비를 둘러보거나 여행일정을 확인해보는 여유를 가지는 것도 좋다. 여왕의 기념비를 둘러싼 조각상들은 진리, 박애, 정의 등 인간의 기본적인 도덕이념을 상징하며 과학, 예술, 군사, 농업의 군상도 조각되어 있다. 기념비 꼭대기에는 승리, 용기, 자부심이라는 영국인이 자랑하는 가치관을 상징하는 상이 있으며, 궁전 앞으로 런던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세인트 제임스 공원이 펼쳐져 있어 산책을 즐기기에도 그만이다.

하이드파크,

국회의사당 (House of Parliament)

세계 최초로 의회제 민주주의를 발달시킨 영국의 상징인 국회의사당은 런던 시민들에게 '웨스트민스터'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 원래 궁전이었던 이곳은 10세기경 참회왕 에드워드가 현재의 국회의사당 근처에 짓고 있던 교회의 건축 상황을 지켜보기 위하여 세운 성이 그 원형이다.

그 후 프랑스에서 왕위를 손에 넣은 정복왕 윌리엄이 살아 유명해졌으며, 헨리 8세가 화이트 홀 궁전을 만들기까지 역대의 국왕들이 모두 이 곳에서 살았다. 현재의 건물은 웨스트민스터 궁전이 화재로 소실된 후에 세운 것으로 1852년 완성되었다. 건물의 기본 구조는 고딕 양식으로 방의 수 1,100개, 복도의 총길이 3.2km, 총면적 3만 3,000㎡로 광대하며, 중앙 홀을 경계로 남쪽은 상원, 북쪽은 하원의사당이다.

의사당 외에도 로열 갤러리나 국왕을 위해 만들어진 옷을 갈아입던 방도 있다. 템스 강변에 길게 자리잡은 국회의사당의 모습은 강에 비친 야경의 아름다움으로도 유명하다. 또한 국회의사당은 주변 건물로 더 유명한데, 북쪽에는 빅벤, 남쪽에는 빅토리아 타워의 두 탑이 있다.

빅벤 시계탑 (The Clock Tower-Big Ben)

문자판의 지름 약 7m, 시침 길이 2.7m, 분침 길이 4.2m의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빅벤은 국회의사당의 두 개의 탑 중 오른쪽에 있는 시계탑이다. 1859년에 건설되었고, 높이가 무려 95m에 이르는 시계탑 위에 걸린 4개의 작은 종이 15분마다 울리며 국제표준시를 정확하게 표시하고 있다.

빅벤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 것은 당시 시계탑의 건설 책임자였던 벤자민 홀의 덩치가 커서 'Big Ben'이라고 부르던 것에서 유래했다는 설과 19세기 후반 42세의 나이에 60라운드를 싸워 무승부를 이룬 유명 권투 선수 벤 카운트를 기념해 부르기 시작했다는 설, 두 가지가 있다.

처음 만들어진 이후 한 번도 멈춘 적이 없을 정도로 정교함을 자랑하는데, 이 정확성을 유지하기 위해 아직도 손으로 직접 태엽을 감아서 작동시키고 있다고 한다. 국회가 심의 중이면 빅벤 꼭대기에 불이 들어온다. 

웨스트민스터 사원 (Westminster Abbey)

웨스트민스터 사원의 역사는 6세기 경 섹슨족의 왕이 템스 강의 모래섬에 세운 교회와 수도원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참회왕 에드워드가 세운 성 베드로 성당이 현재 수도원의 원형으로, 처음에는 노르만 양식의 성당이었으나 13세기에 헨리 3세가 프랑스의 건축가들을 불러들여 현재의 고딕 양식으로 개축했다.

버킹엄 궁전과 더불어 런던의 가장 상징적인 건물로서, 영국의 역대 왕들이 대관식을 거행했던 역사적인 장소이며, 왕실 결혼식이 대대로 이곳에서 열렸다. 또한 13세기 이후부터 역대 왕들의 매장지로 사용되었고, 저명한 인사들의 묘와 기념비 등이 들어차 있어 영국인들의 정신적인 안식처의 역할을 하고 있다.

날카로운 첨탑과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로 꾸며진 외부를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1차 세계대전 당시 전사한 무명용사비가 보인다. 본당의 '왕의 예배당'은 주 제단 뒤에 있는데, 이 곳에는 헨리 3세, 에드워드 1세와 엘리노어 왕비, 헨리 5세의 묘 등이 있다. 사원의 내부 북쪽 회랑에는 정치가들의 묘가 있으며 남쪽 회랑에는 바이런, 테니슨, 뉴튼 등 영국의 위대한 시인들의 기념비가 있다.

웨스트 민스터 사원 정면은 거대한 스테인드 글라스로 채워져 있고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수많은 성인상이 조각되어 있다. 일요일에는 예배로 인해 관람이 불가능하며 보통 아침 9시 30분부터 본당과 회랑은 무료로 들어갈 수 있고 더 안쪽으로 들어가려면 입장료를 내야 한다.

하이드 팍 (Hyde Park)

무려 142헥타르(43만평)에 이르는 런던의 가장 아름다운 역사적 장소 중의 하나. 원래는 웨스트민스터 사원의 영지였으나 1536년 수도원 파괴령으로 헨리 8세에게 몰수된 이후 왕실의 수렵지가 되었다.

그 후 1635년 찰스 1세에 의해 시민에게 공개되면서 런던 시민이 가장 사랑하는 공원이 되었다. 1851년에는 세계 박람회가 개최되었고, 롤링 스톤즈(The Rolling Stones), 믹 재거(Mick Jagger), 루치아노 파바로티(Luciano Pavarotti) 등의 세계적인 음악가들의 콘서트가 열리기도 하였다. 그 후 "하이드 파크에 가면 무슨 일이 있다"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이곳에서는 행사가 끊임 없이 열리고 있다.

4,000여 그루의 나무, 서펜타인 호수(The Serpentine), 초원 그리고 장미 정원과 승마를 즐길 수 있는 산책로 등은 런던의 한 중심에 있다는 생각을 잊어버리기게 해준다. 서펜타인 호수에서 보트놀이와 낚시를 즐기는 사람, 테니스를 하는 사람, 조깅을 하는 사람, 잔디에 누워 책을 읽는 사람을 쉽게 만날 수 있으며, 수많은 종류의 새와 나비 그리고 물새들이 있어 보고 있자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에딘버러 게이트(Edinburgh Gate)에는 어린이들만을 위한 놀이터와 교육 센터(The Lookout)도 있다. 휴식 공간으로는 4개의 카페와 레스토랑이 있으며, 그중에는 서펜타인 호수의 전경이 보이는 경치 좋은 곳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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