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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하물처리 실수 '10만개당 4개' 인천공항, 美보다 최고 5배 정밀

오디오전도사 2012. 5. 23. 13:58

수하물처리 실수 '10만개당 4개' 인천공항, 美보다 최고 5배 정밀
경인일보 기사입력 2012.05.22 00:45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의 수하물처리시스템 정밀도가 유럽, 미국공항과 비교해 최고 5배 정도 정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통상 수하물처리시스템의 정밀도는 수하물 10만개당 항공기 미탑재 수하물 발생건수로 평가한다. 지난해 유럽공항은 평균 20개, 미국공항(국내선)은 평균 7개를 기록한 데 반해, 인천공항은 4개로 0.004%의 오차율로 세계 최고의 정밀도를 기록했다.

인천공항 수화물시스템은 철저한 시설 예방점검·정비, 체계적인 교육훈련과 연 31회의 장애 시나리오별 비상훈련, 장애 경향 분석을 통한 종합안정화대책을 시행, 이 같은 오차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환승수하물 첨두 예보제를 세계 최초로 개발, 시행함으로써 환승수하물 집중도에 따른 3단계(Green, Yellow, Red) 구분 예보로 조업 및 유지보수 인력을 시간대별로 탄력 배치토록 하여 원활하게 수하물 연결이 이뤄지도록 했다.

인천공항공사 이상규 시설본부장은 "인천공항 개항 이후 지속적으로 수하물처리시설의 운영·유지보수 전반에서 시스템 업그레이드 및 개선작업을 수행하는 한편, 6시그마 품질관리기법을 통하여 끊임없이 개선점을 발굴하고 근본적인 문제점을 분석·해결하며 사후관리까지 체계적으로 수행해 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차흥빈기자 sk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