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이야기

인천공항 수하물처리시설 사업자 포스코ICT 컨소시엄

오디오전도사 2013. 10. 10. 15:33

인천공항 수하물처리시설 사업자 포스코ICT 컨소시엄기사입력 : 경인일보 차홍빈 기자 sky@kyeongin.com  2013.10.10 20:57:57

 

한진중  현대로템과 수주경쟁

과거 비리연루 자격논란일 듯

 

인천공항 3단계 건설의 핵심 시설로 사업비 2천억원 규모의 수하물처리시설 사업자로 포스코ICT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인천공항공사는 9일 인천공항 3단계 사업 가운데 터미널내 41㎞에 이르는 수하물처리시설의 사업자로 최저입찰가를 써낸 포스코ICT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제입찰로 진행된 수하물처리시설 입찰에선 국내 대표적인 기업인 포스코ICT·한진중공업·현대로템 등 3개 업체가 각각 외국의 기업과 컨소시엄을 이루어 수주경쟁을 벌였다.

이번 입찰은 사업제안서 평가와 최저가격을 동시에 충족한 업체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포스코ICT와 현대로템 등 2곳이 사업제안서 평가를 통과했다.

최저가 입찰에선 포스코ICT가 전체 사업비 2천380억원의 약 77%인 1천800억원을 써내 이번 사업을 수주하게 됐다.

포스코ICT는 2단계 수하물처리시설 사업에서도 독일의 지멘스그룹과 파트너로 참여해 수주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수주에 역시 독일 지멘스의 소프트웨어 기술을 가져다 쓸 것으로 보인다.

수하물처리시설의 국산화가 절실하며 이를 유지 보수하는 기술 역시 부족해 앞으로도 독일 지멘스와 파트너로 참여하는 기업이 이 사업을 수행할 수밖에 없다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특히 2단계 수하물처리사업 당시 인천공항공사 고위 임원이 포스코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바 있어 같은 사안의 사업에 또다시 입찰 자격을 부여한 것에 대한 적정성 논란도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차흥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