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원하는 나
내가 원하는 나 |
우리들은 살아가면서 사람들을 의심 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자기자신을 가장 의심합니다. 내 안에서 들리는 음성을 듣지 못한 채로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그냥 우리에게 기쁨을 선택할 권리가 있다는 사실을 모릅니다. 목적의식을 잃었으며 인생이 어떤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렇게 살아가면서 '도대체 내가 뭐하고 있는 거지?"라는 질문도 던지지 않습니다. 이렇게 살아간다면 나는 고작 이 세상의 빈 자리를 메우는 존재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정말 우리는 이 세상에 빈자리를 메우러 왔는데 불과한 존재입니까? 아닙니다. 적어도 한줄기 빛이 되어 가는 존재로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다만 스스로가 느끼지 못하고 생각하지 않고 행동으로 보여주지 않기 때문일 뿐입니다. 이제부터는 "나에 대해서", "내가 존재하는 이유"에 대해서 분명한 흔적을 남기면서 살아가야 합니다.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나 우리 주위를 보면 타인을 자기 마음대로 만들려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대개는 이런 사람들에게 어느 정도 시달리다가 포기하고는 이런걸 '적응'이라고 하나보다 생각하면서 그 울타리 속으로 들어가게 되지요. 이 세상에는 읽고, 보고, 하고, 만지고,느낄게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 중에서 하나를 할 때마다 여러분은 새로운 인간이 되는 것입니다. 자 이제 생각해 봅시다. 지금 여러분은 본래의 '나'입니까? 아니면 학습을 통해 탄생한 나라면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나, 전혀 새로운 본래의 나를 만들어 가자는 것입니다. 누구나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주위의 환경에 의해 나를 버리고, 나를 잊고, 나를 포기했을 뿐입니다. 주변환경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박차고 일어나서 새로운 틀을 만드십시오. 주변 사람들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새로운 인간관계를 만들어 가십시오. 이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주체가 자신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올해 여든 다섯 살로 불치의 병에 걸려 있다는 걸 알게 된 할아버지는 "다시 한번 살 수 있다면 좀더 많은 실수를 하고 싶다. 완벽해지려고 노력하지 않겠다. 우리는 모두 완벽함에 집착합니다. 만일 다른 사람들에게 내가 완벽하지 않은 존재임을 알리면 어떤 변화가 생길까요? 사람들이 공감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완벽한 사람에게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입니다."라는 말을 합니다.
흔히 우리는 실수를 하지 않고 완벽을 추구하기 위해 나 자신을 숨기고 나 자신의 꿈을 잃어 버리면서 고민하고, 걱정하는데 인생의 많은 시간을 낭비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진정으로 원하는 나를 알고 찾아가기 위해서는 먼저 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나'는 바로 '나 자신'이란 걸 알아야 합니다.
친밀해지는 나
"이 세상에는 산자가 머무는 땅과 죽은 자가 머무는 땅이 있는데, 두 곳을 연결하는 다리가 사랑이다. 사랑이야 말로 유일한 유품이며, 유일한 목적이다."이처럼 우리는 내 주변에 있는 모든 것에 사랑을 베풀고 받으면서 살아가는데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의 내 모습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지금의 내 모습이 바로 새로운 나로 가는 시발점이니까요. 우리는 흔히 "자기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 어떠한 상황에 처해 있더라도 자신의 자아를 발견하고 자신의 능력을 키우며 미래를 위해서 자기관리를 철저히 해나가는 일을 멈춰서는 안된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자부심을 느끼고 그 일을 하고 있는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라는 말을 듣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은 실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바로 지금 나의 행동을 실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바로 지금 나의 행동을 실천해 나갑시다. 나보다는 우리를 생각하는 습관을 기르고 많은 것들을 열렬히 사랑합시다. 여러분이 얼마나 사랑을 할 줄 아는 사람이냐 하는 것은 여러분이 얼마나 많은 것을 얼마나 깊게 사랑할 수 있느냐가 판단하니까요. 인간관계는 더욱더 변하기 마련입니다. 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나도 따라서 변해야 합니다. 발전하고 달라집시다. 함께하지만 각자가 끊임없이 발전할 수 있게 노력합시다.
나 자신의 삶의 선택
여러분이나 저는 신이 내린 선물입니다. 자신에게 생명을 불어 넣고 자신을 표현합시다. 이제 마음대로 무대를 선택합시다. 그리고 새로운 무대를 만들어 나갑시다. 지금부터 시작을 합시다. 모든 게 달라질 것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실천에 옮겨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실천 없이는 모든게 불가능하니까요. 이야기를 하는 건 시작에 불과합니다. 몸소 행동으로 옮겨야 비로소 나머지가 완성됩니다.
새해에는 모든 것이 희망적으로 보이고 또 그렇게 느껴 모든 사람들이 의욕적으로 출발합니다. 그러나 일년이 지나고 나면 너무나 차이가 벌어집니다. "희망을 갖는 건 실망이라는 위험을 감수하는 일입니다.시도를 하는 건 실패 라는 위험을 감수하는 일이다. 하지만 모험은 반드시 해야 한다.일생일대 가장 큰 모험이 바로 아무런 모험도 하지 않는 것이다. 모험을 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이고 가진게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고 무의미한 사람이다.
그런 사람은 슬픔과 고통을 피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배울 수도, 느낄 수도, 달라질 수도, 발전할 수도, 사랑할 수도 없다. 자기만의 공간에 갇힌 노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선택권이 있습니다. 슬픔대신 기쁨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모습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삶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사람들에게 내 운명은 내 것이라고 말할 때가 됐습니다. 여러분의 인생을 책임질 사람은 바로 자신입니다. 요즈음 직장생활 정년이 "삼팔선", "사오정"이란 말처럼 언제 어떻게 떠날지 모르는 것이 현실입니다. 지나온 과거와 어제에 매달려 있으면 우리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는 것이 또한 현실입니다. 가장 확실한 시간은 오늘뿐입니다. 어떤 사람은 재산을, 어떤 사람은 돈만 있으면 모든 게 다 이루어 진다고 생각하면서 그 목표를 향해 무조건 달려갑니다.
그에겐 '오늘'이라는 시간이 없습니다. 오직 내일뿐입니다. 그리고 지나버린 어제는 어쩔 수 없습니다. 오늘에 최선을 다하면 우리의 삶은 좀더 풍요로워지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무조건 나 자신도 잊은 채 살아 왔다면 올해는 나 자신을 생각하면서 새로운 나 자신을 삶을 선택하여 진정 아름다운 삶을 맛보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글은 포스콘 사보 통권 176호(2004년 1/2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