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남단 백운산 자락 아래 자리잡은 광양. 빛(光)과 볕(陽)이 함께 있으니 지명으로 봐서도 전국에서 일조량이 가장 풍부한 곳이요, 또한 강우량마져 풍부한 축복받은 땅이기도 하다. 게다가 25만톤급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자연 수로 등 천혜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는 이곳에 광양제철소가 들어서게 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옛 선인들이 "쇳섬"이라 불렀던 금호도에 위치한 광양제철소, 불과 몇해 전만 해도 영화 한 편 보기 위해 털털거리는 길을 한시간 남짓 달려 순천까지 달려야 했다.
포항제철은 전사원들이 평생의 직장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풍요롭고 보람된 직장생활을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때문에 직원과 직원 가족의 정서함양과 각종 문화 예술에 대한 욕구충족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최첨단 영상, 음향, 조명 시스템과 무대장치를 갖춘 1100석 규모의 종합문화예술회관(백운아트홀)이 광양제철소에 건립되었다. 백운아트홀에서는 지명도가 높은 관현악단, 오페라단, 발레단, 극단과 무용단 등을 초청, 연간 20회 이상의 문화예술 공연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직원들의 건전한 여가 선용을 위해 같은 취미나 특기를 가진 이들끼리의 동호인 그룹 활동을 적극 권장, 지원하고 있다.
고전음악동호회가 탄생하게 된 것도 그러한 배경에 힘입어서였다. 우리 고전음악동호회는 고전음악을 통해 정서를 함양하며 회원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나아가서 회사와 지역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창립되었다. 뜻을 같이 하는 10명의 회원들이 김영남 회장집에 모여 2A3 싱글 스테레오 진공관 앰프와 알텍 604 스피커 아래서 음악감상회를 겸한 창립총회를 열었다. 그후 매월 회원의 가정을 순방하며 회원의 소장기기와 음반으로 정기 음악감상회를 가졌고 회사에 동호인 그룹 등록도 마쳤다.
감상회는 가족들이 동호회 활동을 이해하고 적극 도와주는 김영남 회장과 이용구 총무의 집에서 주로 열렸다. 모임은 날로 활기를 띠었고 정규 회원이 아니면서도 하드웨어에 관심을 가진 이들이 동호회를 기웃거리는 일이 늘어났다. 그러다 보니 감상회장이 비좁아지지 시작했고 우리는 두분 아내들의 눈치를 살피는 처지가 되었다. 그래서 마음놓고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되기 전까지는 회원만 음악감상회에 참여시키기로 하는 쓰라린 결정을 내려야 했다. 모임의 장소와 참가자격이 제한된 후 어수선함은 사라졌고, 점차 가족적인 분위기로 바뀌어갔다. 음악감상과 오디오 시스템에 대해서 열띤 논쟁을 벌이다 보면 어느새 밤 늦은 시간이었다.
회원들이 특히 관심을 보인 것은 한정된 예산으로 원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경제성이 높은 오디오 시스템 구성이었다. 다행히 전자공학을 전공한 김영남 회장은 중학생 시절부터 진공관 5구 슈퍼 라디오를 만들기 시작해서 대학시절에는 아르바이트로 6V6 싱글 스테레오 진공관 장전축을 만들어 학비를 조달했던 경력을 가진 재주꾼이었고, 이용구 총무는 전자기기의 수리라면 어떤 것에도 막힘이 없었다. 이들의 이론과 제작 수리 기술은 동호회원들의 오디오가 코스트 퍼포먼스가 높은 시스템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결성 초기에는 3극관인 RCA 2A3를 채용한 3.5W급의 싱글 스테레오 앰프로 음악을 들었지만 대편성의 교향곡을 감상하기에는 파워감이 부족하다는 회원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17W급의 RCA 2A3를 사용한 푸시풀 앰프를 만들어 감상하기 시작했다. 차분하면서도 질감있는 소리를 내 주었지만, 회원들의 원음 재생에 대한 욕구는 끝이 없었다. 웨스턴 일렉트릭사의 명관 WE 300B를 사용한 앰프가 들려주는 소리를 듣고 싶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일본의 진공관앰프 제작자인 마츠나미씨의 300B 제작기사를 참고해서 우선 웨스턴 일렉트릭사의 WE91형을 기초로 싱글 앰프의 회로설계를 마쳤다. 그리고나서 탱고의 60W급 출력 트랜스를 비롯한 파워와 쵸크 트랜스, 블랙게이트의 전해 컨덴서, 원더캡 필름 컨덴서, AB사의 탄소 저항, 그리고 가장 중요한 부품인 웨스턴 일렉트릭사의 오리지널 300B, 310A와 정류관인 274B 등을 찾아 나섰다. 1년여 만에 거의 모든 부품을 구했으나 정류관인 WE 274B는 하나밖에 구할 수 없었다. 결국 RCA 5U4G로 대체하기로 하고 제작에 들어갔다.
섀시를 설계한 다음 철공소에 가서 가공하고, 자동차 정비공장에서 도색하고 , 간판회사에서 실크 인쇄까지 했다. 나머지 부품을 조립해서 제작을 완료하고 전압 등을 체크했다. 소스와 스피커를 연결한 후 좋은 소리가 나와 주기를 기도하면서 전원스위치를 넣었다. 히터가 들어오고 타이머 동작 소리와 동시에 B전원이 공급되자 300B 윗부분이 새파란 불빛을 내며 드디어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그 소리는 형언할 수 없을 만큼 차분하고 투명하면서도 힘이 있었다. 그날 저녁에는 몇몇 회원을 불러 시청회를 갖고 완성의 기쁨을 함께 나누었다.
회원들의 전근으로 멤버가 바뀌면서도 정기 음악감상회의 횟수가 증가함에 따라 동호회의 회원수는 꾸준히 늘어났다. 두 사람의 집 거실에는 발딛을 틈없이 회원들이 모여 들었고 또다시 아내들의 눈치를 살피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그 무렵 우리 동호회가 사용하기에 적합한 100석 정도의 대강의실을 갖춘 교육관이 건립되었다. 우리는 회원끼리만 즐기는 모임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기로 합의했다. 고전음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비회원과 그 가족, 그리고 섬이라는 지정학적 위치 때문에 문화적 접촉이 어려운 인근 주민들까지 초대해 공개 음악감상회를 갖기로 한 것이다.
그러나 정성 들여 조율하고 애지중지 아껴오던 시스템과 음반들을 들고 나와 공개 음악감상회를 연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다. 봉고차 두 대분의 시스템과 전원장치를 옮기는 도중 잘못해서 기기에 흠집이 나기도 했고 다시 집으로 운반해서 튜닝하느라 애를 먹는 등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들에 부닥쳤다. 그러나 밀려드는 청중들, 쇄도하는 동호인 가입 문의는 준비하느라 쌓였던 그동안의 피로를 일순간에 풀어주었다.
그렇게 해서 우리 광양제철소 고전음악동호회는 회원수 72명의 대규모 동호인 그룹으로 성장했다. 이러한 우리의 노력을 눈여겨 보던 경영진은 THX음향을 곁들인 최첨단 영상과 음향시설을 갖춘 35평 규모의 전용 음악감상실을 마련해 주었다. 이 음악감상실은 음악감상은 물론 최신 음향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THX 영화도 볼 수 있으며 소규모의 연주회도 열 수 있는 다목적 음향 공간이다. 직원들과 그 가족, 그리고 음악 애호가들이 문화의 혜택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영상과 음향기기의 선택은 우리 동호회와 협의를 거쳐 이루어졌는데 메인 스피커는 탄노이의 켄터베리 15, 파워 앰프는 프로시드 AMP3와 회장 자작의 300B 싱글 모노블럭, 카운터포인트 SA5000A 프리 앰프 등을 갖추게 되었다. 턴테이블은 토렌스 TD520RW에 SME3012R 톤암 그리고 오르토폰 마이스터 G 카트리지, 돌비프리에는 렉시콘 CP-3 플러스, 영상시스템으로는 액정 비젼 샤프 E1Z 가 마련되었으며, 파이오니어 CLD-HF09G LDP, 그리고 빅터 HR-X3 VTR 등이 현재 음악감상에 이용되고 있다.
지금은 회원 비회원을 구분하지 않고 구수한 해설과 함께하는 이완세 선생의 공개 음악감상회와 일정 주제를 놓고 토론을 벌이는 동호인 모임으로 구별하여 행사를 갖고 있다. 안락의자가 있는 아늑한 음악감상실, 거기서 이루어지는 음악을 사랑하는 철인들의 열띤 모임. 이는 우리가 포항제철에 근무하며 가지는 몇가지 자랑중의 하나이다.
조정실에서 바라본 음악감상실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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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영 남 회 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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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시스템 ▶ 스피커:탄노이 GRF 메모리 ▶ 프리 앰프:진공관 자작 (12AU7 6개 사용 CR형 EQ) ▶ 파워 앰프:진공관 자작 (WE 300B 싱글 모노블록) ▶ ADP:J.A.미첼 Gyrodec+SME 3010톤암+오르토폰 MC30 Super카트리지 ▶ LDP:파이오니아 CLD-919 ▶ DA 컨버터:오디오 알케미 DDE V2.0 ▶ 소프트웨어:LP,CD,LD 등 1000여장과 뮤직비디오 100여매 |
고전음악동호회를 창단하여 모임을 이끌고 있는 현직 회장
진공관 5구 슈퍼 라디오를 만들기 시작한 이래 자작 경륜 30년을 넘긴 베테랑이다. 덕택에 그는 남들처럼 오디오시스템에 그렇게 돈을 들이지 않고, 바꿈질도 거의 하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귀에 맞는 소리를 듣고 있다.
옛날부터 쓰던 부품상자와 고물상자를 광양으로 옮겨와 제니스 진공관 7695를 채용해 2W급의 간이 앰프를 만들었다. 이것을 당시 120W의 위용을 자랑하던 파이오니아 트랜지스터 앰프를 떼어내고 장난삼아 물려보았는데 하루 종일 들어도 피곤하지 않은 따뜻하고 단정한 소리를 내 주었다고 한다. 이것이 그가 진공관으로 다시 돌아가게 된 배경이다.
그는 주로 직렬3극관인 RCA 2A3이나 WE 300B를 사용하여 자신의 귀에 맞는 소리가 나올 때까지 회로설계를 반복하고 전압을 조정해 보고 그래도 않되면 부품도 교환해 가며 진공관 앰프를 만들어 갔다.
자연스러운 음색과 음질, 밸런스와 스케일감, 공간감과 현장감 등등 실제로 라이브홀에서 음악을 감상하고 있는 착각에 빠질 수 있는 음을 내줄 때까지 앰프와 씨름했다. 접속케이블이며 디지털케이블이나 광케이블도 각별히 신경을 썼다.
집에서 동호회 모임이 있을 때마다 많은 사람이 앉을 수 있도록 가구의 위치까지도 바꾸고 , 공개음악감상회를 위해 거실의 시스템을 강당으로 옮기면서 실내를 엉망으로 만들 때에도 화 한번 내지 않고 음식까지 준비해 주는 아내, 음악과 오디오 얘기로 밤 늦게까지 시끄럽게 해도 불평없이 공부에 전념해준 딸 경현이와 위층의 신재관씨네에게도 고맙게 생각한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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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용 구 총 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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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시스템 ▶ 스피커:알텍 604-8G (오리지날 인클로저 C61 소브레진 Ⅱ) ▶ 프리 앰프:진공관 자작 (마란츠 7 회로 원더캡 사용) ▶ 파워 앰프:진공관 자작 (WE 300B 싱글 스테레오, 탱고트랜스 사용) ▶ ADP:헤이브룩 H-100+SME 3010 톤암+슈어 울트라 500 카트리지) ▶ LDP: 파이오니아 CLD-919 ▶ DA 컨버터:카운터포인트 DA-10 ▶ 소프트웨어:LP,CD,LD 500여장 |
고전음익동호회 창단 멤버이자 현직 총무.
고교시절부터 진공관 라디오를 조립하기 시작해서 현재의 WE 300B 싱글 스테레오 앰프에 이르기까지 대략 10여대의 제작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장사동이나 용산 지리에 밝은 수리 및 제작의 실력파. 동호회원들의 기기 선정과 셋팅, 수리뿐만 아니라 무보수의 출장수리까지도 주저하지 않는 동호회의 헌신적인 살림꾼이다.
과다한 투자나 바꿈질을 좋아하지 않는 실속파이기도 하다. 대편성 음악을 좋아하며 현재 사용중인 프리와 파워 등 자신이 제작한 앰프에 어떤 제품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애착이 간다고.
정년퇴직 후에는 여유를 가지고 생애 최고의 앰프를 직접 제작해서 평생을 같이 하는게 그의 꿈이라 한다. |
이 완 세 회 원 (해설담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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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시스템 ▶ 스피커:탄노이 스털링 TW ▶ 프리 앰프:매킨토시 C22 복각 ▶ 파워 앰프:매킨토시 MC275 복각 ▶ ADP:토렌스 TD-124 MK2+슈어 V-15 카트리지 ▶ CDP:인켈 CDP-310R ▶ 소프트웨어:LP,CD,LD 등 3000여장 |
고전음악동호회 해설자.
광양제철초등학교 교사이며 현악합주부를 맡아 지도하고 았다. 좋아하는 단계를 넘어 음악을 사랑하는 그는 음악감상 뿐만 아니라 클라리넷과 플루트 연주도 즐겨 하고 있다.
이름없는 시스템에서부터 인켈, 산스이, JVC, 파이오니아, 마란츠 등의 트랜지스터 앰프를 거쳤고 스피커도 산스이, 파이오니아, AR 3a, AR 2a 등을 거치는 등 오디오에 깊이를 더해가는 동안 수없이 참소리를 찾아 오디오샾을 가웃거린 매니어 중의 매니어이다.
김영남 회장과는 담암교사와 학부형의 관계로 인연을 맺었는데 그 덕분에 오디오의 방황에 종지부를 찍고 진공관에 입문하여 현재의 시스템에 이르렀다고. 그는 작곡가의 생애와 시대적인 배경 등을 곁들여 이야기식으로 구수하게 곡을 해설해 줌으로써 고전음악이 딱딱하다는 사람들의 선입관을 바꾸었고 공개음악감상회를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바꾼 장본인이기도 하다. |
이 채 명 회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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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시스템 ▶ 스피커:탄노이 DMT 154 ▶ 프리 앰프:진공관 사제(마란츠 7 회로 마산 송선생 제작) ▶ 파워 앰프:진공관 사제(211싱글스테레오+6CA7 파라푸슈풀스테레오 마산 송선생 제작) ▶ CDP:필립스 850MK2 ▶ 카세트 덱크:인켈 DS-8500G ▶ 소프트웨어: CD 300여장 |
다른 오디오 매니어들처럼 경륜이나 소프트에 대한 지식이 풍부하지는 않지만 오디오에 대한 애착과 음악에 대한 사랑만큼은 누구 못지 않다. 아내가 음악을 더 좋아하는 덕택에 비교적 손쉽게 오디오 기기를 마련하고 바꿈질할 수 있다고 한다. 차 한 잔 마시며 멀티앰프 시스템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듣고 있노라면 마시던 차의 맛이 좋아지고 곁에 있는 아내가 더욱 사랑스럽게 느껴진다고.
성악을 좋아하여 중음을 강조한 탓에 장르를 넓혀갈수록 만족도가 떨어져 스피커 바꿈질을 계속하고 있으나 그는 만족할줄 모른다. 재생주파수 대역폭이 좁은 것은 스피커 때문이 아니라는 주위의 충고를 좀처럼 받아들이지 않는 것. 음악감상회가 있는 날이면 어김없이 다른 바쁜 일이 생겨 참석을 못하는 것. 그것이 그의 흠이라면 흠이다. |
김 인 수 회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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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시스템 ▶ 스피커:JBL 112, 셀레스쳔 5 ▶ 인티 앰프:코플랜드 CAT-401 ▶ 리시버 앰프:파이오니아 VSX-D901-S ▶ CDP:소니 CDP 205ESD ▶ 소프트웨어:CD 120여장 |
오디오에 빠져들 게 지 벌써 20년. 그는 오디오에 입문하던 시절에 포터블 카세트의 외부단자에 베니어 합판을 이용해 자작한 용적 56리터의 인클루저, 삼미 12인치 유니트 등으로 3웨이 4스피커 시스템을 완성해 놓고는 기가 막힌 소리를 나오기를 기대하기도 했다고 한다.
아직은 시스템이 미비하지만 여느 애호가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음색을 추구하며 나름대로 열심히 여가를 선용하고 있다.
오디오 순정파인 그는 비록 거창한 규모의 시스템은 아니지만 빛 바랜 기기들을 정성스레 손질하며 자신만의 음악의 세계를 펼쳐가고 있다. |
조 공 렬 회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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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용 시스템 ▶ 스피커:탄노이 스털링 TW ▶ 파워 앰프:매킨토시 MC7150 ▶ LDP:파이오니아 CLD-939 (프리 앰프없이 파워 앰프와 직결하여 사용) ▶ 소프트웨어:CD,LD 등 400여장 |
고전음악동호회 창립멤버
가정에서 영상과 함께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된 것은 발전된 과학기술의 덕택이라는 나름대로의 주관으로 어느날 LP를 모두 처분해 버리고 CD로 돌아서게 되었지만 복각된 CD 재킷을 볼 때마다 LP에 대한 감회가 새롭다고 한다.
단조로운 일상생활 속에서 항상 새로운 것을 추구하기 위해 선택한 음악이 지금은 그의 일부라고.
가끔 기기의 업그레이드에도 관심을 가져보지만 그동안 보고 들었던 간접 경험 덕택에 기기보다 듣는 환경이 더욱 중요하다는게 그의 지론이 되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멋들어진 AV공간을 꿈꾸고 있다. |
(격월간 스테레오 음악 35호 208~213쪽 게제:1996.1.29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