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야기

광양 고전음악동호회, 가족 이웃과 함께 클래식 속으로

오디오전도사 2006. 8. 24. 22:28

광양 고전음악동호회, 가족 이웃과 함께 클래식 속으로
(포스코신문 2002.2.21.자 9면게재)


클래식과 함께 여가를 즐기는 직원들이 하나 둘 늘고 있다.  이 잔잔한 고전음악 바람의 지휘자는 바로 광양제철소 고전음악동호회.(사진)

올해로 12 년이 된 이 동호회는 평소 회원들 집을 돌며 음악을 듣고 서로의 감상을 나누고 또 두달에 한번씩은 전문가와 함께 감상회를 갖고 있다. 최근 열린 감상회에는 순천, 여수는 물론 남해에서도 음악팬들이 찾아오기도 했다.
한번 감상회에 참여한 가족들은 이 동호회에서 제공하는 공연장과 같은 생생한 음악의 맛을 잊을 수 없어 반드시 참여하고 있다. 기술연구소 곽영진 씨는 "고전음악뿐 아니라 팝송이나 다른 명곡들도 들을 수 있고 무엇보다도 훌륭한 오디오 시스템이 있어 최고의 음질로 감상할 수 있어 좋다" 고 말한다. 그 비결은 고전음악동호회 회원들이 직접 제작한 진공관 오디오 시스템에 있다.

이 모임의 회장인 김영남 씨는 30년이 넘게 직접 오디오 시스템을 설계하고 제작해 온 프로급이며, 회원 대부분이 개인의 취향에 맞게 오디오 시스템을 직접 수리 설치하고 있다.

회원들의 일상생활에서도 자주 가족과 함께 음악을 감상하고 대화의 시간을 가진다고 한다. 회원들은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좋은 취미생활 중 하나가 고전음악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이를 통해 생활의 활력소릏 찾기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자료=광양 홍보팀 / 정리=황원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