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이야기

입문자의 오디오 구입순서

오디오전도사 2010. 1. 28. 11:47

오디오 재생음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오디오는 직접 음악회장에 나가지 않고서도 집에서 편하게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취지입니다. 그렇다면 그 재생음의 기준은 당연히 라이브 연주회장의 소리로 잡아야 합니다.

 

이리저리 오디오숍을 다니면서 무슨 소스에 무슨앰프에 무슨 스피커를 달았더니 소리가 좋더라 하여 그 소리를 맹목적인 오디오 재생음의 기준으로 삼는다면 첫 단추를 잘못 끼우는 것과 같아 나중에 오디오를 제대로 접근하는 시기에 많은 혼란을 야기합니다.

 

어떤분은 연주회장에 가서 "이거 내 오디오 소리보다 못한데?" 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이런 분들은 그나마 실연주를 듣는 경험이 생기지만 연주회장을 하번도 가보지 않고 중역대, 고역대를 논하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그 기준음을 확립하고 이해하지 못하면 제대로 된 성능의 오디오를 장만해도 만족을 못하고 되팔레 됩니다. 그럼 그때부터는 주머니에서 공돈 날라가기 시작하는 고난의 시간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주는 아니더라도 라이브 연주회장에 가셔서 레퍼런스 사운드를 잊지 않도록 훈련해야 됩니다.

 

입문자의 오디오 구입순서

 

오디오를 처음 구입할때 기기 구입을 어떤 순서로 해야 할까 고민 하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오디오 구매에 필요한 예산이나 여러가지 변수가 있겠지만 이전에 알아두어야 할 기초사항을 기준으로 구매순서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오디오는 극히 개인적 취미이기 때문에 오디오를 아는 사람과 동행한다면 상대방의 취향을 100% 인정하기는 힘들 것 입니다. 이도 매칭이라면 매칭이겠지요. 오디오는 하면 할수록 어려운 취미 이지만 결국 오디오가 아닌 자신의 욕심과의 전쟁임을 눈치챘을 때는 나이가 너무 많이 들었을 때입니다.

 

 첫번째
자신의 취향을 아는것 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취향을 아는 경지에 이르기 전에 벌써 주머니에서 많은 돈들이 탈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 여러 음악회장을 찾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같은 연주자라 할지라도 극장이 달라지고 듣는 위치에 따라 소리가 다르게 들리는 경험은 진국같은 경험으로 나타나 앞으로 오디오 생활에 큰 도움을 줍니다.


이런 골격을 토대로 숍에서 귀동냥이라도 소리를 들어보시면 추구하고자 하는 기기로의 접근이 용이해져 실패율을 떨어 뜨립니다.

 

 두번째
스피커와 리스닝룸입니다. 이 부분이 전체 오디오에서 그 중요도가 60%를 넘는다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리스닝룸과 스피커의 조화가 이루어진 상태에서만 좋은 소리를 기대 할 수 있습니다. 이 조합이 잘 되면 다른 기기들에 들어간 투자를 많이 줄이실 수 있습니다. 이 조합에서 불협화음이 생긴다면 아무리 비싼 앰프,CD플레이어를 사용한다 해도 기대는 투자한 만큼 뽑아내지 못합니다. 아무리 리스닝룸이 악조건이라도 정성들여 액서사리나 기기 위치의 세팅에 신경쓰신다면 분명 좋은 결과로 나타납니다. 이는 이사를 했을 때 같은 기기라도 소리가 전혀 달라지는 이유와도 같이합니다.


그리고 스피커의 선택은 본인의 취향에 맞는 것을 직접 고르셔야 됩니다. "스피커 어떤게  좋나요?" 하시는 분은 "어떤 여자와 결혼하면 좋을까요?"  라고 질문하는 것과 같습니다. 모든 스피커는 자신만의 고유한 음색을 지닙니다. 하지만 한가지 스피커로 모든 장르의 음악을 재생하기란 어렵습니다. 아무리 좋은 앰프나 소스를 사용한다 하더라도 어려운 문제입니다.


오디오는 정답이 없다고 하지만 이는 스피커에서 나온 말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스피커의 선택은 중요합니다. 사용자의 취향에 얼마나 근접한 것을 고르느냐가 중요합니다.

 

세번째
앰프와 소스입니다. 앰프와 소스(CDP,턴테이블 등)는 퀄러티가 균형을 이뤄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소스라도 앰프가 재생을 못하면 그만이고, 아무리 좋은 앰프라도 소스가 따라가 주지 못하면 문제입니다. 그래서 균형은 중요합니다.

 

네번째
각종 케이블 및 액서사리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액서사리가 오디오 시장쪽으로 들어오면 그 값이 무척 올라 갑니다. 액서사리의 투자는 정도를 넘어서는 안되리라 봅니다.

 

다섯 번째
순서는 다섯 번째이지만 첫 번째나 두 번째 만큼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것은 바로 매칭 입니다. 매칭은 선택한 메인 스피커의 음색(사용자의 취향)을 기준으로 해야 합니다. 앞서 앰프, CD플레이어, 케이블을 언급했지만 이는 스피커의 음색을 기준으로 하는 매칭이 잘되었을 때를 전제조건으로 말하는 겁니다.

 

매칭을 잘하기 위해서는 각각의 기기들 음색특성을 알아야 합니다. 이는 다른 색을 얻기 위해 두 가지 이상의 물감을 섞는 작업과도 같습니다. 각각의 기기 음색 특성은 여러 매칭을 통하여 얻을 수 있는 결론으로 많은 경험을 필요로 하지만 절대음감을 아는 것처럼 음악을 안다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디오 구입시 동행자가 있다면 오디오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나 음악을 전공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오디오소리 카페에서 퍼왔습니다 http://cafe.daum.net/audiosor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