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대구신문 강선일 기자가 인사PR연구소 윤호상 소장의 도움을 받아 2010년5월27일과 6월 9일에 정리하여 대구신문에 게제된 것으로 블로그지기가 30여년간 젊음을 바쳐 일했던 포스코그룹에 취업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되어 정보공유 차원에서 대구신문에서 퍼온 것임을 밝힙니다>>
포스코그룹 공채 전략의 모든 것-1
◆채용 공고
포스코그룹은 지난 4일까지 그룹 전체 신입사원 채용과 함께 포스코 기술연구원 채용을 진행했다. 신입사원 채용은 그룹 주력사인 포스코를 비롯 포스코건설 포스코파워 등 7개사가 했다.
전체 채용이 온라인 지원이 일부는 우편이나 이메일 접수로 하기 때문에 각각의 지원사나 모집 분야 등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확인해야 한다.
토플 탭스 등의 외국어 성적은 토익 점수로 환산해 평가되며, 각각의 모집분야에 따라 전공이 있기 때문에 비전공자는 지원하더라도 불합격 처리된다.
올해 포스코그룹 공채는 작년까지 상·하반기 두 차례이던 것에서 바뀌어 인턴제도를 통한 상반기 공채 1회로 변경됐다.
인턴 실습기간 동안 지원자의 실무 능력을 보다 세밀히 검증하기 위해 과감히 전형방법을 혁신했다.
철강경기의 본격적 회복 예상으로 9조3천억원이란 사상 최대 투자를 하는 만큼 그룹 전체 채용인원이 작년보다 늘 것으로 보여진다.
실제 정규직의 경우 작년 2천400명보다 100명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규직 이외 인턴 또한 1천900~2천명 정도로 채용 확대가 예상된다.
특히 500명 정도의 인턴사원을 선발한 후 250명 정도를 정규직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번 채용인원을 정확히 예상할 수는 없지만 상·하반기 공채로 진행되던 작년 기준으로 가늠해 봐도 대규모 인원 선발이 예상된다.
◆인재상 ‘창조적 혁신을 할 수 있는 포스코 3.0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인재’
‘세계인(Openness)=글로벌 역량, 개방성’ ‘창조인(Creativity)=도전정신, 창의력’ ‘실행인(Practice)=전문역량, 직업의식’
창업기 포스코 1.0과 성장기 2.0을 뛰어넘어 포스코 3.0시대를 주도할 수 있는 창조적 혁신을 가진 인재를 끊임없이 찾고 있다.
또 2018년 매출 100조 달성을 위한 세계인, 선진기술을 스스로 만들 수 있는 창조인, 실제 성과를 만들 수 있는 실행인이라는 세부 인재상을 지니고 있다.
통섭형 인재 : 지식의 대통합 및 인문학이 자연과학에 흡수되는 통합을 의미하며, 다양한 학문분야를 폭넓게 이해하면서 각각의 전문지식을 창의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비빔밥형 인재상인 ‘통섭형 인재’를 선호한다.
이 인재상은 현재의 창의적 인재보다 한단계 더 진화한 형태로, 포스코그룹은 실제 통섭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구체적 노력을 반복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 명확하게 이해해야 한다.
실제 교육후 1년 동안 제철소 현장 근무, 사무직도 이공계 기초교육, 체계적 자기계발 프로그램 등을 통해 보다 거시적이고 도전적 통섭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또한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이란 경영방침을 기준으로 다른 그룹보다 강도높은 혁신 활동을 반복하고 있다.
‘퀵 시그마’를 통한 포스코형 6시그마 모델을 통해 놀랍고 즐거운 변화를 만들어 가는 것 뿐만 아니라 철강과 첨단 IT기술 접목을 통한 디지털 포스코 추진, 그룹웨어내 지식 플라자(Knowledge Plaza)로 통합되는 지식경영시스템과 2천970여개의 학습동아리를 통한 학습 조직문화 등으로 항상 체계적 혁신활동을 반복하기 때문에 ‘혁신’이란 키워드에 반드시 관심을 가져야 한다.
◆전형방법
포스코그룹의 전형 방법은 서류전형 후 1차 면접전형인 직무역량평가와 2차 면접전형인 가치적합성 평가로 이뤄진다. 이 과정 속에서 간략하게 인·적성검사 및 건강검진을 별도 실시한다.
다만 인턴사원 선발로 진행되는 상반기 그룹 신입사원의 경우 서류전형만으로 인턴실습이 확정되며, 인턴실습 기간 중 1차 면접전형이 진행될 예정이다. 실습종료 후 2차 면접전형으로 정규직 전환 인원을 확정할 예정이다.
◆자기소개서 작성요령
서류전형은 학점을 비롯 어학성적 자기소개서 사회봉사활동 기타경험 등을 종합 검토해 최종 합격자의 3~4배수 정도로 확정한다.
학교나 전공에 따라 가중치가 존재하며, 각각의 평가요소에 따른 가중치도 있다.
또한 그룹 신입사원 채용은 자기소개서 등의 서류평가로 인원선발이 확정되기 때문에 좀 더 세밀한 준비가 필요하다.
우선 자기소개서는 △지원동기/희망근무분야△성격의 장단점/생활신조 △사회봉사활동/자기개발노력 등 △회사생활을 위해 대학에서준비한 경험 묘사(Describe the college experience that you prepared for your business career. 1천200바이트이내) 등의 항목(각 항목별 800바이트 이내로 작성)으로 작성하도록 돼 있다.
비교적 간략한 내용으로 기술하도록 돼 있지만 마지막 항목은 영어로 기술해야 한다.
또한 기업의 영리추구와 함께 공익을 강조하는 포스코 특성 상 사회봉사활동에 대해 다른 회사보다 구체적으로 평가에 반영하고 있다.
가급적 고교 졸업 이후 참여한 봉사활동을 중심으로 입증할 수 있는 서류를 함께 제출하고 자기소개서에도 명확히 기술하는 것이 좋다.
△기본적 작성요령= 공익적 면이 강하기 때문에 남다른 의무감이나 성실함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기술하고, 짧은 분량을 핵심적으로 기술해야 하기 때문에 미사어구나 현학적 표현은 피해야 한다.
추상적 의견이나 느낌이 아닌 구체적 경험을 중심으로 명확한 논리를 찾고, 적절한 경험 자체가 본인의 장점을 강하게 어필할 수 있다.
인턴사원이란 특성상 잠재력을 보여주면 된다는 생각은 곤란하다. 실무형 인재를 강조하기 때문에 본인이 직접 희망근무 분야에 기여할 수 있는 구체적 실행방법에 집중한다.
만약 봉사활동이 없는 경우는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이라는 구체적 보완 계획을 함께 기술한다.
영어 기술부분은 완벽한 문장으로 구성해도 무방하지만, 오히려 영문 레터 형식으로 주요 경력을 제목으로 본인의 노력 성과 체득노하우 순으로 간략하게 기술하는 것도 다른 지원자와의 차별성
을 도모할 수 있다.
<<대구신문 강선일기자 입력시간 : 2010-05-27 19:18:21>>
포스코그룹 공채 전략의 모든 것-2
◆면접전형 준비요령
면접전형은 최종 선발인원의 2배수 정도를 대상으로 한다. 1차면접 및 직무역량평가는 다른 그룹보다 까다롭다고 소문날 정도다. 오후 6시30분부터 시작해 1박2일동안 진행된다.
실제 1차면접은 개인 및 조직 베이스의 직무역량을 비롯 조직 및 직무 적합성, 커뮤니케이션 스킬 등을 종합 평가하기 때문에 단순지식 이외에 지식 활동이나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 모습에 집중해야 한다.
또 1차면접 이후에는 가치적합성 평가로 불리는 최종 면접을 하게 된다.
▲AP(Analysis&Presentation): 문제해결사례 분석발표
주어진 과제에 대해 분석하고 발표하는 면접으로, 프로젝트의 문제점 및 매출저조, 마케팅 실패 등의 구체적 상황이 제시된다.
이런 문제점 해결을 위한 본인만의 창의적이고 체계적인 해결방안을 작성해 발표하게 된다.
상황설명을 음성으로 듣게 되며, 40분동안 준비해 OHP 필름에 작성해 5분간 발표하고 질의 응답하게 된다.
일단 주어진 문제와 근본적 원인 분석이 가장 중요하지만, 전반적 구조나 목차부터 설정한 후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시는 것이 보다 유용하다.
또 항상 논리적 분석을 우선해야 하며, 일상적 대안이 아니라 본인만의 창의적 대안에 집중한다.
그리고 발표 후 질의응답이 있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대본을 구성하는 방법도 오히려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
▲GD(Group Discussion): 제시 주제에 대한 집단토론
6~7명이 한 조를 이뤄 40분 정도 진행되는 집단 토론이다. 식당 급식, 산에서 조난됐을 때 필요한 5가지 등의 여러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5분가량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개별 발표하고 토론을 전개한다.
토론에서 반드시 결론을 도출해야 하며, 다른사람 의견을 경청하는 것 뿐만 아니라 자신의 생각 정리&말하기, 논리성, 적극성 등이 평가가 되므로 조금 더 집중해야 한다.
작은 메모지를 활용해 핵심 내용을 정리하거나, 본인만의 대안과 논리적 부분을 찾아 가는 것이 좋다. 또한 ‘먼저 OOO씨 의견 잘 들었습니다’라는 경청의 메시지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ST(Specialty Test): 이력·조직 적합성, 전공지식
인사담당자가 진행하는 조직적합성 평가(ST 1)와 동시에 현업팀장이 하는 전공지식 평가(ST 2)가 있다.
조직적합성 평가는 인성면접이기 때문에 큰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 가령 지원동기, 자신의 장단점, 관심있는 과목 등에 대한 일상적 질문을 1대1로 10분정도 한다.
전공지식 평가는 과거 깜짝 테스트로 시행되던 전공 필기시험이 정규 면접으로 자리잡게 됐는데 과거 이공계 대상에서 벗어나 사무직도 실시한다.
주로 이공계는 전공관련 문제가, 사무직은 사회이슈 5~6문제가 나오며 본인이 직접 작성한 답변에 대한 평가와 간략한 질의응답으로 이뤄진다.
평소 책과 신문을 많이 읽고, 각각의 이슈들을 본인 노트에 정리하면서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OT(Oral Test): 영어 구술능력 평가
글로벌 전략 강화로 인해 영어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사내 원어민 강사와 인터뷰를 통해 영어 구술능력을 점검한다.
자기소개 등 본인의 일상적 질문을 비롯 성공의 의미, 존경하는 사람, 감명깊게 읽은 책 등 가벼운 질문이 반복된다.
너무 어려운 표현은 자제하고, 기본적 문법에 집중하면 된다. 또 가끔 압박 질문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명확한 논리로 답변하는 것이 좋다.
특히 부족한 실력이라고 긴장하지 말고 조금 더 자신감 있고 강한 말투로 대비하면 된다.
▲2차 면접: 가치적합성 평가
1박2일의 1차면접이 지난 후 기본 인성과 가치관, 태도 등을 종합 평가하는 2차면접(가치적합성 평가)이 진행된다.
인사 담당임원 등이 면접관으로 참석해 10~20분 정도 면접을 한다. 가장 기본적 면접 형태이기 때문에 1차에서의 ST1 조직적합성 평가와 유사한 질문들이 반복된다.
강한 자신감을 갖고 솔직하게 답변하면 된다. 희망 직무와 연관돼 체계적 준비를 하면서, 다른 지원자들이 갖지 못한 장점과 차별성이 있다는 것을 각인해야 한다.
▲면접전형 준비요령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답변을 하느냐가 아니라 면접관의 질문에 어떻게 대응하느냐다.
실제 면접관들은 이것을 세밀하게 검증하기 위해 압박면접을 반복하고, 예상치 못한 질문을 끊임없이 던진다. 그렇기 때문에 당황하지 않고 순발력 있게 대응해야 한다.
특히 정답은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본인만의 주장과 그 주장을 뒷받침 할 수 있는 논거를 함께 제시하면 된다.
그리고 포스코그룹은 프레젠테이션 및 토론 면접 등에서 다양한 주제와 문제들을 주기 때문에 평소 시사 및 전공지식에 대해 폭넓게 준비하는 것이 좋고, 항상 주어진 문제를 구체적이고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연습을 반복해야 한다.
◆마무리 정리
포스코그룹은 가장 존경받는 기업 2위, 명성지수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대학생 및 구직자들이 입사를 원하는 최고 기업이다.
때문에 입사자의 평균 스펙이 학점 3.8점, 토익 870점 정도로 다른 회사에 비해서 높다.
하지만 포스코그룹 스스로도 이런 스펙 중심의 선발제도가 실무능력을 검증하지 못한 인재의 선발이라는 악영향을 발견함으로써 인턴사원 중심의 신입사원 선발제도로 혁신하고 있다.
올해 공채같은 경우는 스펙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무한한 잠재력과 역량을 지니고 있다면 합격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지원분야에 대한 본인만의 장점과 준비사항에 보다 세밀하게 집중해야 한다.(끝)
(도움말: 인사PR연구소 윤호상 소장)
<<대구신문 강선일기자 입력시간 : 2010-06-09 19: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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