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이야기

학교생활과 직장생활의 10가지 다른 점

오디오전도사 2006. 8. 24. 16:57

학교생활과 직장생활의 10가지 다른 점
('02.11.11. 순천대 전기제어공학과 특강자료, 김영남)

 

1. 학교생활은 방학이 있지만 직장생활은 방학이 없다.

 

1년 365일을 쫓기고 또 쫓기면서, 하루 24시간을 쪼개고 또 쪼개어 가며 생활하는 것이 직장생활이다.
100m 경주에서 0.01초 차이로 순위가 달라지지만, 금메달이냐 은메달이냐의 차이는 엄청나다.

현대 기업경영에서 경쟁의 요체는 타이밍에 있다.
아무리 좋은 상품을 개발했다 할지라도 타이밍을 놓치면 가치를 잃고 만다.

사람들은 돈을 잃어 버리면 속상해 하지만 시간은 잃어 버리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시간은 눈에 보이지도 않고, 공기처럼 무진장 있다고 착각하기 때문이다.

 

2. 학교생활은 '알고 있다', 즉 이론지식이 중심이었다.

 

그러나 직장생활은 '할 수 있다', 즉 창의적인 사고와 도전정신으로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실천력이 더 중요하다.

과학자는 '이론탐구'를 통하여 '진리'를 추구하지만, 경영자는 '행동'을 통하여 '성과'를 추구한다.
이점이 학자와 경영자의 다른 점이다.

특히 21세기 디지털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21세기 변화를 주도할 확고한 꿈과 비전을 가지고, 그 꿈의 실현을 위한 의지와 정열과 자신감으로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사람이 되어야 한다.

 

3. 학교에는 선생님이 계시지만 직장에는 선생님이 따로 없다.

 

상사, 동료, 선배, 후배, 거래처 등 모든 사람들이 다 선생님이요, 업무 그 자체가 교재이다.

공자는 三人行이면 必有我師라 했다.
세사람이 함께 하면 반드시 그중에 나의 스승이 있다는 말씀이다.

늘 겸손한 자세로 인생 자체가 배움의 연속이라고 생각하는 학습인이 되기 바란다.

 

4. 학교는 등록금을 내고 공부하는 곳이라면 직장은 월급을 받아가며 공부하는 곳이다.

 

여러분은 학교과정으로 공부를 다 마쳤다고 생각할지 모르나 진짜 공부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어느 통계분석에 의하면 BC1000년~1970년까지 3천년간의 정보 발생량보다 최근 1970년 이후 30년간의 정보발생량이 훨씬 더 많다고 한다.
요즘은 73일마다 지식정보량이 2배씩 증가한다고 한다.

직장생활은 공부의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며 멈추어 있다는 것은 바로 퇴보를 의미한다.

 

5. 학교는 대개 비슷한 또래의 친구들이 모여 공부하는 곳이지만 직장은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함께 일하는 곳이다.

 

10대에서 60대까지, 여러분의 형님뻘 되는 사람도 있고, 동생뻘, 아버지뻘, 할아버지뻘 되는 사람도 있다.
남자도 있고 여자도 있고, 피부색이 하얀 사람도 있고, 검은 사람도 있다.

그래서 '예의범절' '에티켓'이 중요하다.

나보다 상대방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앞서야 한다.

 

6. 학교생활은 혼자만 잘하면 A학점도 받고 선생님께 칭찬도 듣지만 직장생활은 혼자만 잘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팀웍이 중요하다.

 

팀웍을 이루기 위해서는 전체를 위하여 자기를 희생할 줄 아는 자세가 필요하다.

단순히 자신의 머리만 믿고, 잘난체 하고, 남과 협조하지 않는 사람은 진정한 인재라 할 수 없다.

개개인이 개성과 창의성이 돋보이면서도 전체에 조화를 이룰 때 여기서 바로 시너지 효과가 나오는 것이다.

 

7. 학교에서는 학생신분으로서 많은 사람들이 보호해 주지만 직장에서는 공인으로서 반드시 자기행동에 책임을 져야 한다.

 

한사람의 잘못된 언행이나 실수가 엄청난 타격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자율에 따른 책임의식과 공인으로서의 몸가짐을 가져야 한다.

 

8. 학교생활은 특정지역에서 활동하지만 직장생활은 지구 전체가 활동무대이다.

 

경제전쟁, 무한경쟁 시대에 접어든 지금 국경의 장벽은 무너진지 오래이다.

세계시민으로서의 국제적인 감각과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가 요구되고 있다.

국제인으로서의 교양과 에티켓을 갖추고 세계무대 어느 곳이든 당당하게 패기있게 도전하기 바란다.

 

9. 학교생활에서는 선생님께 고개 숙이지만 직장생활에서는 고객에게 고개를 숙이는 것이다.

 

기업은 고객이 있기 때문에 존재한다.
우리의 월급은 바로 고객이 주는 것이다.

고객만족은 기업경영의 요체다.
경영에 있어서 문제의 실마리도 바로 고객으로부터 찾아야 것이다.

 

10. 학교에서는 여러 과목 골고루 잘해야 좋은 점수를 받지만 직장에서는 한가지를 특출하게 잘하면 더 좋은 대우를 받는다.

 

무엇이든지 한가지는 특출하게 잘해야 한다.

디지털 시대에는 디지털 혁명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 능력을 갖춘 인재를 요구하고 있다.
디지털 방식으로 읽고 쓰고 생각하며 변화에 대응해 나갈 수 있는 Digital Literacy(디지털 대응능력), Networking, 프로근성이 필요하다.

여러분이 진정 하고 싶은 것을 찾아 미친듯이 전력투구하라.

요즈음 경영에서 자주 등장하는 용어중에 '선택과 집중' '핵심역량 강화'라는 말이 있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적 특징은 1가지를 성취하기 위해 99가지를 포기하는 용기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변화는 남이 해주는 것이 아니며 자기 스스로 하는 것이다.

스스로 알을 깨고 나오면 한 마리의 생명력을 갖춘 병아리가 되지만 남이 깨주면 계란후리이밖에 되지 못한다.

항상 겸손한 자세로 자기반성의 부화과정을 거칠 때 거기서 알을 깨고 나올 수 있는 성숙함이 생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