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이야기

직장생활 이렇게 바꾸어 보자

오디오전도사 2006. 8. 24. 17:42

직장생활 이렇게 바꾸어 보자
(’03.8.7. 주임대상 비즈니스매너교육 특강교안)

 

안녕하십니까? 전기제어설비부장 김영남입니다.

 

갑작스런 비즈니스매너교육에 입과한 주임님 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얘기를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나름대로 준비해 보았습니다만 미숙한 점이 있더라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우리가 직장생활을 해 나가면서, 아니 인생을 살아가면서 제 자신이나 우리 동료들이 이렇게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부분을 정리하여 여러분과 함께 반성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1. 노동관

 

 우리가 우리와 함께 일하는 동료나 부하직원 그리고 협력업체 직원에게까지 프로의 기질을 심어주어 올바른 노동관을 갖도록 해 주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일하는 의미를 명확히 심어 주어야 할 것입니다. 일한다는 것은 사회에 무엇인가를 공헌하는 것이며 이 공헌을 통하여 자아실현을 하는 것입니다. 일하는 기쁨을 느끼는 활기찬 직장을 실현하도록 합시다.

 

2. 경영관

 

어떤 위기상황에서도 동요하지 않고 안정된 조직을 유지하는 것 또한 회사의 근간이 됩니다. 직원들이 신바람을 일으키며 일하고 그런 가운데 삶의 보람을 찾을 수 있는 자아실현의 장으로서 조직이 존재해야 합니다.

 

조직이란 공통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역할분담을 명확히 하여 상호 협조하는 기능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집단형태이며 그 구성원은 공통의 목적을 자각하고 같은 목적하에 모인 동료입니다.

 

조직에 인위적인 힘을 계속 가해 동료애로 단결되고 진실로 단결되어 자연의 법칙보다 강력한 힘이 작용하도록 관리해야 하며 우리는 역할분담을 명확히 하여 룰이나 규율이 붕괴되는 일을 막아야 하고 조직부적응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되겠습니다.

 

회사의 장래를 보장받기 위해서는 최고경영자를 비롯하여 말단 사원에 이르기까지 각자가 얼마만큼 창조성을 몸에 지니고 있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따라서 창조성이 풍부한 조직풍토를 조성해야 하고,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사고로 창조적인 발상을 실현해 나가는 사람으로 변모해야 합니다.

 

회사의 이념이나 철학은 상품 못지 않게 중요합니다. 차라리 '회사의 제품을 판다는 것보다 회사의 얼굴을 판다'는 표현이 옳을 것이며 이는 회사 존재의의를 사회에 호소하는 것이며 한사람의 고객에 대하여 전사가 일체가 되어 만족을 제공하고자 하는 자세 이것이 고객제일주의입니다.

 

3. 근무자세

 

회사의 목표라든가 방침은 경영자가 정하는 것으로서 비판하는 일이 없이 사장의 경영능력을 신뢰하고 목표 방침 달성을 위한 계획을 세우며 최선을 다하여 일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할 일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몸속에 회사의 경영방침이 몸에 베어 확고한 신념으로 자리잡고 있어야 합니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것은 평론가가 아니라 실천가를 요구합니다. 성공에 대한 불타는 정열을 가지고 전적으로 그 일에 바치는 사람, 용감히 목표에 도전하여 돌파할 수 있는 사람, 지구력과 동시에 기민한 판단력과 실천력을 갖춘 사람을 필요로 합니다.

 

우리는 무리한 요구라 할지라도 방침인 이상 실천하지 않으면 안되며, 내가 해내지 않으면 안된다고 하는 절박한 감정으로 자기 몸을 던져 힘을 발휘해야 할 역할을 담당하여야 하고, 동요하는 직원에게는 희망을 주고 선두에 서서 위기돌파의 태세를 구축해 나가야만 하는 사람들입니다.

 

사물의 결과를 도출해 내는 것은 의욕과 노력이며 아무리 악조건이라 하더라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면 전화위복이 되는 것입니다. 전화위복을 하기 위한 절대조건은 희망을 갖는 일이며 이것은 사물을 밝고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일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어두운 표정의 상사는 비관적 또는 절망적으로 보여지게 됩니다. 따라서 어떠한 경우에도 우리는 항상 밝은 표정으로 자신감을 갖고 행동해야 합니다.

 

우리는 부하에게 일을 시킴으로서 우리의 방침을 실현하는 것이 사명입니다.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 사람인지 자신의 입장, 위치의 본질을 정확히 파악하여 자기 위치 입장에서의 주임답게 행동해야 합니다.

 

4. 업무자세

 

우리가 진심이 없을 경우 부하들이 진심일 수 없으며 고객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우리 회사는 사회의 어느 부분에 공헌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고 공헌하고 있음을 명확한 의식을 가지고서 이 일에 평생을 바치겠다는 결의를 하고 그 결의에 의해 진심이 우러나오며 일에 혼이 들어가게될 것입니다.

 

일에 혼이 들어가면 자연히 성취감을 느끼게 되며 이것이 자기실현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것입니다.

 

회사는 그 분야의 프로의 집합체이며 여러분들은 그 분야의 최고의 프로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조직을 승리로 이끄는 것 이것은 프로의 긍지와 자신에서 나오는 것이며 이것이 직업적인 양심일 것입니다.

 

아무리 악조건이라 하더라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면 호조건으로 바뀌고 전화위복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불가능이라는 이유를 찾아낼 여지를 주어서는 안되며 확실하게 플러스적인 발상을 하는 인간집단으로 부하를 성장시켜야 하며 '할 수 있다'는 의지로 필사적으로 노력해야 하며 반드시 어디가 일의 완결인가를 충분히 파악하여 확실하게 끝내는 마무리 작업을 중요시하여 완결에 대한 유종의 미를 거두어야 합니다.

 

주임은 어느 포스트에 있더라도 기본적으로 진취적이어야 하며 언제나 공격적인 발상으로 적극적으로 업무에 임하여 기업을 전진시켜 나가야 하며 사소한 일, 작은 일이라도 소홀히 하거나 태만해서는 안되며 아무리 작은 일이라 하더라도 관심을 가지고 일일이 첵크하여 잘못된 점은 지적하고 시정토록 하여 실질적으로 그 내용을 창조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하들에게 신기술의 습득을 강요하려면 우리 자신은 부하 이상으로 공부해야 하며 주임이라면 이미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은 우수한 인력으로서 그 능력을 유지하고 높혀 나가기 위해서는 항상 자신의 능력에 메인터넌스를 지속하기 위한 투자가 계속되어야 합니다.

 

5. 행동

큰 꿈을 가지십시오, 꿈은 창조력을 낳는 원동력입니다. 우리는 평소의 언동을 통하여 부하에게 회사의 비젼과 나아갈 방향과 방침을 제시해야 합니다. 그리고 한사람 한사람에게 그 비젼의 실현과 각자의 업무가 어떻게 연관이 되는가를 설명해야 합니다. 그러면 부하는 자기 나름대로 꿈을 가지게 되며 전체가 꿈이 있는 직장이 되어 하고자 하는 마음이 샘솟을 것입니다.

 

 업무는 인생 그 자체여야 합니다. 업무를 돈벌이의 수단이 아닌 인생으로 느낀다면 하고자하는 마음이 기업을 성장시키는 최대의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부하의 인생의 일부를 맡은 샘입니다. 자신의 부하를 사회에 큰 공헌을 할 수 있는 인재로 육성하는 것, 부하가 후회없는 인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 부하가 사는 보람을 느끼게 해주는 것 등 모두가 우리의 책임이며 의무입니다.

 

우리가 부하를 지도하는 것은 부하의 인생을 바꾸어 놓을 수 있도록 시대에 부응하여 서서히 또는 대담하게 자신의 부하에게 일을 시키고 신뢰관계를  보다 강화하며 하고자하는 마음을 불러 일으키고 상대방의 사고방식이나 능력을 신장시키는 것입니다. 따라서 한사람 한사람에 대하여 관심을 가져주고 사람에 따라 방법을 달리하는 지도능력의 혁신이 필요합니다.

 

6. 부하에 대한 생각

 

한 때 제왕적이고 강력한 카리스마를 갖춘 리더가 최고로 대접받던 시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21세기 사회에서 더 이상 권위적 리더는 환영받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21세기에 걸맞는 진정한 리더의 모습은 무엇일까요? 바로 부하직원의 성장과 성공을 위해 조언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그들의 능력이 200% 발휘될 수 있도록 환경을 마련해 주는 리더일 것입니다.

 

조직 구성원 하나하나에 대해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고객이든 직원이든 그리고 지위가 높고 낮음을 떠나 자신들의 능력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격려와 배려를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조직 구성원들에게 요구하고 강요하는 강압적 자세가 아니라, 조용히 지원하고 감싸주어야 합니다. 구성원들에게 불가피하게 많은 일을 맡길 때에도 일을 하는 조직원들의 입장을 고려해 주어야 합니다.

 

 생동감 있는 조직, 창의성이 높은 조직 구성원들을 갖추려면 리더는 조직구성원 의 말 하나 하나에까지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리더가 귀를 기울이는 것은 조직 구성원들에게 순수한 관심을 표현하는 방법 중 최고입니다. 조직구성원들을 향한 존중과 수용적인 태도로 보여지기 때문이지요.

 

조직 구성원들의 말을 경청하려면 리더는 끊임없이 질문하는 자세를 갖추어야 합니다. "일을 하시면서 애로사항은 없으십니까" "도와줄 일은 없으십니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등 소소한 부분까지 질문함으로써 "열렬한 욕구"를 불러 일으켜야 합니다. 그러므로 리더는 자신이 원하는 것에 관심을 갖기 보다는 조직 구성원이 원하는 것에 대해 더 관심을 보여야 합니다.

 

조직내 각 계층간 신뢰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이를 위해 리더가 부하들의 성공과 성장을 위하여 먼저 부하를 섬겨야 합니다. 유능한 리더는 획일적인 명령에서 탈피, 부하직원에게 남다른 코칭과 배려를 하고, 봉사와 헌신으로 신뢰를 형성해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똑똑한 부하뿐만 아니라 업무능력이 떨어지는 부하직원까지도 잠재적 가치를 향상시킴으로써 모든 조직원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근본 목표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리더는 이러한 목표를 위해 당근과 채찍을 사용하여 서번트 마인드로 조직을 이끌어 가야 합니다.

 

7. 대화

 

자기중심적으로 자기에게 유리한 것만 골라 얼굴을 내려하면 조직분위가는 어두워질 것입니다. 조금 손해본다는 기분으로 솔선수범하고 궂은 일일수록 앞장서서 합시다. 인생의 대부분을 직장에서 보내는데 밝은 마음, 밝은 표정으로 출근하여 어차피 해야할 일,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도록 만들어 줍시다.

 

아침에 출근할 때 안녕하십니까 인사하고 서로 답함으로써 자신이 출근하였음을 알리고 담소합시다. 퇴근할 때도 먼저 퇴근하겠습니다, 남은 일을 처리하고 저도 곧 퇴근하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십시오, 등 인사를 나누어 지신이 퇴근함을 알려 줍시다. 주임님들은 부하직원들의 근태관리를 하고 계시지요. 그렇다면 여러분의 근태사항도 부하직원들에게 미리 알려 주셔야 합니다. 그래야 부하직원들도 조직 전체의 밸런스를 보아 가면서 자신의 계획을 세울 수 있겠지요.

우리 모두는 그리고 우리가 상대하고 있는 모든 사람은 하나의 인격체입니다. 상호 존중하여 주고, 서로 격려하여 주고, 칭찬해 주고, 조그마한 일이라도 감사하고, 반가워 하는 마음을 갖고, 그것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도록 합시다.

 

갓난 아이도 자존심을 상하게 하면 엄마의 젖꼭지를 물어 뜯는 등 보복을 합니다. 우리 동료들, 우리가 상대하는 협력업체나 납품업체 직원들도 자존심을 상하게 하면 업무를 태만히 하거나 다른 어떤 형태의 보복을 할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남이 잘못되는 것을 고소해 하고 앙갚음 했다고 만족해할 것입니다.

 

우리가 상대하는 모든 사람은 집안에서는 가장이고, 남편이고, 아버지나 어머니 입니다. 상호 인격을 존중해 주고 건네는 말 한마디도 따뜻하고 정감있는 말씨를 사용하고 상호 양존하는 습관을 기릅시다.

 

8. 가정

 

근무의욕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중의 하나가 가정생활입니다. 누구나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안전하게 근무하고 돌아오겠다는 맹세와 사랑의 표시로 아침에 출근할 때 ‘잘 다녀 오겠습니다’ 인사하면서 가벼운 키스를 하고 그리고 귀가해서도 ‘잘 다녀왔습니다’ 하고 무시히 돌아왔음을 알리는 인사와 사랑의 키스를 하는 버릇을 기릅시다.

 

그리고 생일이나 결혼기념일 등 무엇인가 축하해 주어야할 일이 있을 때는 반드시 장미꽃 한다발 선물합시다. 만원정도 합니다. 부부지간이나 자녀와의 사이에도 지켜야할 예의가 있습니다. 우리 서로 화목한 가정생활이 유지되도록 노력하고 과소비를 지양하고 저축을 늘려 가정경제를 튼튼히 하여 철저히 노후를 대비합시다.

 

9. 안전

 

우리 모두는 안전하지 않으면 작업을 하지 않을 권리와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해줄 책임을 가진 자로써 인간존중의 안전관리를 실천합시다.

 

우리 모두가 소중한 생명과 신체를 가진 보호받아야할 대상으로써 우리 서로가 동료의식을 가진 안전공동체로서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작업을 시키지도 말고 하지도 맙시다.

우리 모두가 재해예방활동의 일환으로 전소에서 확대 추진중에 있는 ILS (위험설비 격리와 시건)제도와 표준작업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지도하고 지적하여 무재해 무사고 직장을 만들어 나갑시다.

 

그래서 자기 자신을 포함하여 우리와 함께 근무하는 모든 사람이 입사할 때의 건강한 신체를 그대로 가지고 퇴직하도록 합시다.

 

10. 윤리규범

 

우리 회사는 지난 6월2일 모든 임직원들이 지켜야할 올바른 행동과 가치판단의 기준으로서 윤리규범을 제정하여 선포식을 갖고 신뢰와 존경을 받는 기업으로 거듭 태어날 것을 다짐한바 있으며 오늘 이자리에 모이신 주임님들 께서도 모두 지키시겠다는 서약을 하셨을 것입니다.

우리회사 윤리규범의 본질은 깨끗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정정당당하게 경쟁함으로 써 고객의 감동을 얻어내며, 이러한 고객감동의 토대위에 강한 경쟁력을 갖춘 신뢰와 존경을 받는 초우량기업을 실현하는데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신문이나 방송 등 언론매체를 통하여 홍보나 하려고 선포한게 아니며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기업윤리를 갖추어 고객과 함께 진정한 글로벌리더 기업으로 성장 발전해 나가고자 하는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직원들은 업무와 관련이 있는 이해관계자로부터 일체의 선물이나 금품수수, 3만원을 초과하는 식사대접이나 향응을 제공하거나 받지 못하게 되어 있으며, 특히 미풍양속으로 생각하여 명절 때 택배나 우편으로 배달되어 온 선물까지도 수거하여 발송인에게 회사비용으로 반송처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여러분께서 가볍게 생각하시거나 마음이 여려 거절을 하지 못하고 윤리규범을 어겨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으시도록 하고 이번에는 꼭 윤리규범을 하나의 기업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서 입니다.

 

앞에서도 ‘회사의 제품을 판다는 것보다 회사의 얼굴을 판다’라고 말씀드렸드시 기업의 품격은 스스로가 키우고 지켜나가야 합니다. 오늘 이자리에 모이신 주임님들께서 솔선수범하시어 후배들에게 좋은 전통을 남겨 줍시다.

 

우리 후배들은 모든 것을 선배들의 행동거지 하나 하나에서 배웁니다.

 

끝으로 안전하게,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쾌적한 직장을 만들어 회사와 우리 자신을 풍요롭게 만들고 화목한 가정을 꾸려 나가자는 말씀을 드리면서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